끄적끄적

김윤아

난아직어려 2006. 10. 8. 22:26
봄이 오면 하얗게 핀 꽃 들녁으로
당신과 나 단 둘이 봄 맞으러 가야지
바구니엔 앵두와 풀꽃 가득담아
하얗고 붉은 향기가득 봄 맞으러 가야지

봄이 오면 연두빛 고운 숲속으로
어리고 단비 마시러 봄 맞으러 가야지
풀 무덤에 새까만 앙금 모두 묶고
마음엔 한껏 꽃 피워 봄 맞으러 가야지
봄바람 부는 흰 꽃 들녁에 시름을 벗고
다정한 당신을 가만히 안으면
마음엔 온통 봄이 봄이 흐드러지고
들녁은 활짝 피어나네

봄이 오면 봄바람 부는 연못으로
당신과 나 단 둘이 노저으러 가야지
나룻배에 가는 겨울 오는 봄 싣고
노래하는 당신과 나 봄 맞으러 가야지
봄이오면 봄이 오면 우
봄이 오면 봄이 오면 음
봄이 오면

예전 꽃을 든 남자 노래 부를때부터

윤아언니 목소리는 참 좋다.

우울한 노래 경쾌한 노래 참 다 잘어울린다.

자우림 노래는 다 좋아했지만 갑자기 이노래가 너무 좋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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